전파무기 피해자들 울리는 사이비 피해자 단체의 실체

한국TI인권시민연대 논설위원
등록 2025-05-19 22:52:19

"200만원 받는 가짜 전파측정" 논란의 중심에 선 강영철 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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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파무기 피해를 호소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 부적절한 영리활동이 논란이 되고 있다. 한국 전파무기 피해자 단체와 한국 TI 인권시민연대는 강영철이 설립한 단체가 사람들을 유인하여 자신이 설립한 탐정회사를 통해 피해자들에게 고가의 전파측정 서비스를 제공하며 부당한 이익을 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에 따르면 강영철 단체는 탐정회사를 통해 피해자들에게 200만원이라는 고액을 받고 전파측정 서비스를 제공해왔으나, 사용된 러시아제 '버그헌터' 측정기는 일반인에게도 동일한 측정결과를 보여주는 심각한 결함이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질의에 강영철 대표는 "일반인도 피해자"라는 의문스러운 답변으로 일관했으며, 서비스 취소 시 선불금 환불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학적 근거 없는 "뇌강화 이론" 보급으로 피해자들 혼란 가중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강영철 단체가 피해자들에게 전파하고 있는 소위 "뇌강화 이론"이다. 이 단체는 연필을 눈에 꽂는 모션을 취하거나 분노로 뇌를 뜨겁게 해 가해자의 뇌를 불태우는 등의 비과학적인 방법을 권장하고 있다고 한다.

한국 전파무기 피해자 단체 박진흥 이사는(심리분석사 1급, 심리상담사 1급) "뇌를 강화하는 기초적 방법은 자신에 대한 경험과 수준높은 능력을 통한 전지적 신뢰 즉 자기확신이 뇌를 지배하고 뇌파마저 변화되는데 있다"며 "강영철의 방법은 피해자들이 돌발적인 행동을 할 위험을 증가시킬 뿐"이라고 지적했다.

SK텔레콤 무고 논란으로 피해자들에게 법적 위험 초래

또한 강영철 단체는 근거 부족에도 SK텔레콤을 전파무기 가해자로 지목하며 피해자들에게 고소장을 작성해주고 있어 무고죄 위험에 노출시키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강영철은 SK텔레콤의 전신인 한국이동통신의 전화기 사용 후 피해자가 발생했다는 단편적 정보와 자신의 스마트폰 해킹 시 수원 지역(SK텔레콤 중계소 위치)에서 로그인 기록이 발견됐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하고 있으나, 이는 과학적 인과관계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정통 피해자 단체, "무료 전파측정 서비스 제공" 대안 마련

한국 전파무기 피해자 단체와 한국 TI 인권시민연대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일반인과 전파무기 피해자를 확연히 구분할 수 있는 다국적 기업 쉴드그린의 전파 측정기를 도입하여 무료로 측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정한 피해자 지원은 영리가 아닌 연대와 사랑에서 비롯됩니다. 우리는 테러와 고문, 전화차단 등 수많은 방해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라고 한국 전파무기 피해자 단체 관계자는 말했다.

피해자들은 전파무기와 관련된 정보를 접할 때 공신력 있는 단체의 검증된 자료를 참고하고, 고액의 서비스나 비과학적 방법을 권유하는 기관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전파무기 피해와 관련한 객관적 정보와 지원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한국 전파무기 피해자 단체와 한국 TI 인권시민연대의 무료 측정 서비스 및 검증된 정보를 참고할 것을 권장한다고 강조했다.